오늘과 내일, 전국에 또 강풍을 동반한 100mm 이상의 겨울 호우가 쏟아지겠습니다.
이미 많은 눈이 내린 강원 산간에는 30cm 이상의 큰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고됐습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포근한 날씨 속에 마치 여름비 같은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강릉 91.2mm를 비롯해 세종과 대전, 전주 등 12월 하루 강우량이 관측 사상 가장 많았습니다.
반짝 맑은 날씨를 되찾았지만, 오늘과 내일 다시 겨울 호우가 예고됐습니다.
전국적으로 20~80mm의 많은 비가 오겠고, 많은 곳은 100~120mm의 폭우가 예상됩니다.
시간당 20mm가 넘는 국지성 호우가 쏟아지며 비 피해도 우려됩니다.
[박중환 /기상청 예보분석관 저기압이 중부지방을 통과하며, 동서로 긴 강수대 영향을 받겠습니다. 낙엽이나 이물질 등으로 인해 배수가 원활하지 못해 저지대가 침수할 가능성 있습니다]
강원 산간에는 이번에도 최고 30cm가 넘는 폭설이 쏟아지겠습니다.
지난번 눈과 더하면 1주일 새 1m가 넘는 눈 폭탄이 내리는 겁니다.
비·눈과 함께 내륙과 해안에는 초속 25m 이상의 돌풍이 동반할 것으로 보여 항공기는 물론 여객선 이용에도 불편이 우려됩니다.
기상청은 주말부터는 북극 한기가 남하하면서 전국적으로 한파특보가 내려지겠고 영하 10도 안팎의 맹추위가 기승을 부리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번 한파는 다음 주 내내 이어질 전망입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영상편집 : 전주영
그래픽 : 김보나
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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